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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황새공원에 황새구경 못간다…AI발생, 전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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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12. 17. 11:00

인근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예산황새공원 전면 폐쇄
예산군이 AI 확진으로 황새공원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예산군
관광객들은 당분간 예산에서 천연기념물인 황새를 볼 수 없게 됐다. 예산군이 예산군 광시면 시목대리길에 위치한 예산황새공원을 전면 폐쇄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청양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자 예산군은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17일 예산군에 따르면 황새공원은 지난 10월 17일 국내 AI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반경 10㎞ 이내 지역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4단계로 강화하고 방역조치 매뉴얼에 따라 황새공원의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

황새공원 AI방역 매뉴얼은 총 7단계로 구분되며, 군은 현재 4단계 요건인 황새공원 10㎞ 이내에서 AI가 발생해 황새를 보호하고자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했다.
황새공원은 2015년부터 총 126개체를 자연 방사한 이후 전국 곳곳에서 자연부화에 성공하는 등 복원에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3년 생태관광지역 및 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아울러 2024년 예산황새축제가 제18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특별프로그램 부문 '은상' 수상 등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상승해 외부 관광객의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 "황새공원 폐쇄기간 AI방역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장 등 내부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해 내실을 다지고 내년에도 예산황새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더 훌륭한 생태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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