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세훈 “‘상왕 놀이’ 심취한 이재명…경제·정치 최대 리스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7010010191

글자크기

닫기

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17. 21:42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열린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미 대통령이 된 듯 '상왕 놀이'에 심취한 이재명 한 명의 존재가 한국 경제와 정치의 최대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으로는 경제 회복을 말하고 뒤로는 기업을 옥죄는, 앞 다르고 뒤 다른 이중플레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가 전날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을 '저가 매수할 기회' '투자할 기회'라고 발언한 사실을 언급하며 "입에 발린 말을 하면서 뒤로는 기업의 숨통을 조이는 의회 폭거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을 두고는 "기업인이 해외 출장과 질병 시에도 국회에 원격으로 출석해야 하고 영업기밀까지 전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반기업, 반자본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 투자 방지법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어 "이 대표는 이번뿐이 아니라 금투세, 상법 개정안 등 줄줄이 이런 기만을 반복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정국 불안정으로 경제와 외교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묻지마 탄핵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를 하면 탄핵하겠다고 겁박하는데 경제 죽이기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면 그게 오히려 직무 유기"라며 "한 총리는 정치적 협박에 굴복하지 말고 재의요구권을 당당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대표에게는 "정말 경제를 생각한다면 국회로 돌아올 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