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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이버 위혐 대응 나선다…457개 금융회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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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2. 18. 17:16

위기경보 '주의' 단계 준하는 대응활동 유지
금감원 현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금융IT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통해 460개에 달하는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점검 및 유의사항 안내에 나섰다. 금융전산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준하는 대응활동을 지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전자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457개 금융회사와 함께 지난 17일 회의를 개최해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점김 및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이버 동향을 점검한 결과, 해킹·디도스 등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침해대응 건수도 전년보다 낮게 나타나거나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 등 현재까지 특이한 공격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예기치 못한 비상사태 발생 시 금융권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고, 나아가 보안관제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금융회사는 재해나 중요 장애 등에 대비한 자체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사시 즉시 실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태세를 갖추는 한편, 금융전산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준하는 대응활동을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번 회의를 통해 금융권이 사이버 위협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외부 위협으로부터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향후 금융보안 유관기관(금보원등)과 정보공유 채널을 구축해 이상징후 발생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관제체계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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