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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생애최초 매수 비중 42.1%…11년 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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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2. 29. 09:39

집값·전셋값 상승세 속 신생아 등 정책대출 확대 영향
30대 매수자 비중 45.9%로 가장 커
서울의 한 단독주택 밀집지역 전경
서울의 한 주택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해 전국에서 생애 최초로 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의 비중이 11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로 이전등기 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90만1479채 가운데 생애 최초로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는 37만9067건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40.2%) 대비 2%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2013년 43%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집값, 전셋값 상승으로 작년보다 주택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의 자리를 신생아 특례대출 등이 채우며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매수자(17만3783건) 비중이 45.9%를 차지했다. 작년(44.2%)보다 높아졌다.

지역별로 집합건물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51.9%)였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 매수자의 절반 이상이 생애 최초 거래자인 것이다.

이어 대구가 48.1%로 두 번째로 높았고, 울산(47.3%), 대전(45.7%), 경기(44.8%)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은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이 36.0%로 지난해(33.0%)보다 증가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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