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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빈즈엉성·동나이성’ 등 베트남 남부지역 사업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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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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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지난 26일 베트남 빈즈엉성 인민위원회에서 열린 투자협력 협약식에서 보 반 밍(Vo Van Minh) 성장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최근 베트남 남부지역인 빈즈엉성, 동나이성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26일 베트남 빈즈엉성에 위치한 빈즈엉성 인민위원회에서 보 반 밍 (Vo Van Minh) 성장을 면담하고 베트남 남부지역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성공경험과 이익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재투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도시개발 뿐만 아니라 도로·철도·물류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빈즈엉성의 지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보 반 밍 (Vo Van Minh) 성장은 "대우건설이 보여준 뛰어난 역량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이 빈즈엉성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빈즈엉성 정부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정 회장은 빈즈엉성 인민위원회와 투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 회장은 빈즈엉성에서 산업단지와 부동산개발·의료·에너지 분야 등을 보유한 '베카맥스(BECAMEX)그룹'의 응우옌 반 훙(Nguyen Van Hung) 회장도 만나 빈즈엉성 진출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도 방문도 이어 나갔다. 정원주 회장은 27일 호치민시 동쪽에 위치한 동나이성에서 응우옌 홍 린 (Nguyen Hong Linh) 당서기장과 면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지에서 검토 중인 도시개발사업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스타레이크시티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동나이성에서도 교육, 상업, 업무, 공공이 이루어진 사람이 살기 좋은 살아있는 복합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동나이성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옌 홍 린 (Nguyen Hong Linh) 당서기장 또한 "동나이성에서도 스타레이크시티와 같은 스마트시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적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으로 불리는 호치민 시와 인접해 경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정원주 회장의 지속적인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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