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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식품부, 취약계층 570가구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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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30. 15:31

올해 96개 시·군의 111개 봉사단체 참여
내년 지원단가 700만 원으로 확대 계획
봉사활동 사진 (7)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농촌 취약계층 주거개선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 봉사단이 충북 진천군 소재 노후·불량 주택을 보수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촌 취약계층 주거개선 사업을 통해 총 570가구를 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노후·불량 주택에 대해 대학생·민간봉사단체 등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실시됐다. 현재까지 총 8177가구가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국 농촌지역 96개 시·군의 111개 봉사단체가 참여했다.

경기 이천시의 경우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총 7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대상 가구 중 한 곳은 50년 이상된 흙집이었는데 본 사업을 통해 외벽 및 단열재 보강, 지붕 수리 등을 완료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관내 우석대 봉사단이 여름방학을 활용해 총 5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지대가 낮아 비가 올 때마다 마당과 집이 물에 잠기거나 지붕 누수 탓에 곰팡이 및 악취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에 배수로 공사 등을 진행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집수리 수혜자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주거환경 만족도는 3.0%에서 88.3%로 향상됐다. 삶의 질 만족도는 10.0%에서 90.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공사비 상승 등 현실 여건을 고려해 집수리 지원단가를 기존 65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1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사업 대상가구도 모집한다. 봉사단체 공모 및 선정, 대상가구·봉사단체 매칭 등을 거쳐 당해 5월부터 집수리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소형 농식품부 농촌재생지원팀장은 "농식품부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지원을 통해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주거개선에 대해 지자체, 민간 봉사단체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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