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시국에 대응한 성장 기회 선점 당부
경영층의 적극적 전략추진이 목표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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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새해 첫날인 1일 유통그룹 회장 중 가장 먼저 신년사를 발표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탄핵 정국이 이어가는 어수선한 상황인 만큼 2025년을 맞는 을사년 신년사에는 '변화'에 맞서는 적극적인 대응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 비즈니스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회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 회장은 "새로운 시도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갖게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의 과정을 겪어야만 성공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미래의 성장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경영층의 적극적인 리딩이 있어야 전략 추진의 속도가 올라가고 멀게만 보였던 비전 목표를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수렴과 신속한 판단을 바탕으로 미래성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임직원이 고객 중심적 사고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일 그룹 전 계열사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무식을 연다. 시무식은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임직원을 위해 사내 온라인과 모바일 그룹웨어(업무관리 프로그램)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정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그룹 임직원에게 이미지와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해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