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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장 연임 도전, 최윤 회장의 5대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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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03. 14:00

13일 제25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
최윤 회장, 인지스포츠로 발전 공로
[이미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대한민국 럭비 발전을 위해 대한럭비협회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가 제시한 청사진에는 환경 개선 및 지원 등 럭비인들이 직접 수혜를 입을 다양한 혜택들이 담겨있다.

3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최윤 회장은 13일 예정된 제25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에 공식 후보 등록했다.

지난 2021년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럭비 저변 확대를 이끌어온 데 이은 첫 번째 연임 도전이다. 학창시절 럭비선수 출신인 최 회장은 한국 럭비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한국 럭비를 환골탈태 시켰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과거 1998년과 2002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이후 한국 럭비는 표류하는 20여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일어나 사상 첫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17년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스토리로 인지스포츠를 향한 반석을 놓고 있다"며 "지난 4년 럭비협회장을 맡아 두 귀로 변화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듣고 인지스포츠로 거듭나는 한국 럭비를 두 눈으로 직접 바라보면서 절대로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주변의 권유들이 다시금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옛날 럭비선수로서 왜 더 치열하게 하지 않았을까라는 회한이 마음속 짙게 남아있어 우리 선수들만큼은 훗날 나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협회장으로 열심히 봉사하며 돕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지금 나를 있게 한 든든한 원동력이자 제 삶의 한 축으로 자리한 럭비를 위해, 한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 역사에 밀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과거와 단절하고 기본을 다잡는 4년에서 이제서야! 럭비인들을 위한 4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25대 선거공약과 세부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첫째 지도자 역량 강화 및 중고교 지원을 확대하고 둘째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통한 훈련환경 지원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셋째 심판 역량 향상 및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넷째는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및 지원체계를 보강하고 다섯째 시도협회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저변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제시했다.

최 회장은 "최강럭비와 공중파 드라마 방영으로 럭비가 인지스포츠의 기반에 올라선 만큼 우리 럭비인들이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새 시대를 모든 럭비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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