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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오규식 LF 부회장 “브랜드 중심의 경영·글로벌 확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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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1. 03. 15:49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 ‘브랜드 중심 경영’ 강조
식품 등 패션 외 사업 전반에서 해외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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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LF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브랜드 중심의 경영'과 '글로벌 확대'를 올해의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3일 LF에 따르면 오규식 부회장은 지난 2일 임직원 대상 2025 시무식에서 "올해는 고환율, 내수침체, 수출 둔화, 사회적 불확실성 등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들이 '퍼펙트 스톰'처럼 동시에 다가오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주력 사업과 브랜드 중심의 투자에 집중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브랜드 변화, 제품 혁신, 고객 소통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고객층을 지속 확대한 헤지스, 닥스, 던스트, 아떼, 바버, 킨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각 브랜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LF는 패션 외에도 부동산 금융 사업(코람코자산식탁)에서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선행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존 상업용 부동산의 성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한 바 있다. 투자 사업(LF인베스트먼트)에서는 신기술금융사 진출 초기 단계임에도 기술·바이오·에너지 분야의 투자로 운영 자산을 확대했다. 식품 사업(LF푸드) 역시 모노마트를 중심으로 한 식자재 유통의 지속 성장과 '한반' 브랜드 신규 출시로 HMR(가정간편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올해는 아떼 코스메틱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대와 패션 외에도 식품과 부동산 사업에서 해외 투자 자산 확대 등 글로벌 공략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오 부회장은 "'도전과 성장'을 의미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변화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며 "시장환경이 어렵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와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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