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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신제품 발표뒤 엔비디아 주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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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5. 01. 08. 08:32

장기 전망에 초점…상승 모멘텀 떨어져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도요타도 고객
USA CONSUMER ELECTRONICS SHOW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2025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로보틱스 프로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광범위한 제품 발표 이후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되레 급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6.2% 하락한 140.14달러를 기록해 하루 하락폭으로는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배 이상 상승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전망을 제시했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젠슨 황은 전날 열린 CES 무대에서 새 제품 라인업을 발표하며 AI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10억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1000만 개의 자동화 공장, 15억 대의 자율주행차와 트럭을 중심으로 한 미래 기술 세계에서 자사 제품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젠슨 황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AI 제품 고객이 되었다며, 도요타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칩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엔비디아는 로봇의 지능을 높이고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엔비디아 코스모스(Cosmo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반도체(GPU)를 결합한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대만의 미디어텍과 협력해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은 이달 말 1999달러(약 290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성능이 약간 낮은 RTX 5070은 549달러(약 72만원)에 판매되며, 이전 세대 최고 모델인 RTX 4090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RTX 5070은 내년 2월에 데뷔할 예정이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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