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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인근서 공수처 차량 포위한 尹 지지자들…공수처 “경찰에 강력 처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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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1. 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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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공수처 검사 등이 탑승한 차량을 윤석열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이 둘러싼 채 이동을 방해하고 있다. /독자 제공
1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후 서울서부지법을 둘러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서부지법 인근에 운집한 윤 대통령 지지자 가운데 일부는 법원 정문 앞 도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공수처 챠량 2대를 인근 공덕 부근에서 포위하며 차량을 흔들었다.

이들은 공수처 차량 앞 유리에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위조공문 불법침몰' 등이 적힌 피켓을 덮어 이동을 방해하기도 했다.

경찰은 곧바로 차량에 모인 윤 지지자들을 제지하고, 공수처 차량의 이동을 도왔다. 일부 차량은 타이어 바람이 빠져 이동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공지를 통해 "공수처 검사 등 인원들이 탑승한 차량 두 대가 오후 8시쯤 서부지방법원 인근에서 시위대의 저지로 차량이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방해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수처는 경찰에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채증자료를 토대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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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공수처 검사 등이 탑승한 차량을 윤석열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이 둘러싼 채 이동을 방해하고 있다. /독자 제공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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