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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이팔 갈등’…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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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1. 02. 13:53

Israel Politics <YONHAP NO-0830> (AP)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사진=AP 연합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1967년 국경선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설립하는 데 반대한다는 발언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뉴스전문 매체 빅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나빌 아부 루데이네 팔레스타인 대통령 대변인은 국영라디오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를 통해 “베네트 총리의 발언은 현실이나 국제적 합법성 중 어느 것도 바꿀 수 없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베네트 총리에게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는 곧 모든 아랍 국가들과의 평화라는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베네트 총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 취재진에게 팔레스타인의 국가 수립을 언급하면서 “국가와 같은 독립체를 수립하는 것은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을 점령하고 통제권을 행사해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중재 아래 평화협상을 추진해왔지만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와 1976년 이전의 국경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는 문제를 두고 양국이 이견을 보이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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