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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 단가 광역단위 최고수준 지원...단가 24%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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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7. 07. 11:14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교육감 추경 46억 증액 합의
오영훈,김광수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한라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배식받고 식사를 하면서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 단가를 광역도 단위 최고 수준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 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도교육감은 전날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라중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취임 후 첫 민생 현장으로 학교급식소를 방문한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지역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가 전국 평균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선인 시절부터 교육청과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추경 편성과정에서 교육청과 제주도가 협력하면 해결이 가능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60%, 교육청이 4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24% 상향함으로써 전국 시도 평균 상위권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4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적극 검토하고 연구해 전국 최고가 되도록 부응하겠다”며 “친환경 급식비는 물론 급식실 종사자의 안전·위생문제, 근무조건도 나아지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이후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추경예산에 해당 사업내역을 반영해 의회에 제출하고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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