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고(故) 이태석 신부의 모교인 인제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구 감독은 1일 "신입생들은 '울지마 톤즈'를 잘 모르는 세대라 이 신부의 삶을 사진과 영상으로 자세히 알려줬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는 이 신부의 삶을 주제로 교양과목 수업은 물론 도서관 건물에 기념관도 만들었다. 학생들은 기념관 방명록에 '선배의 길을 가겠다'는 글을 남기는 등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다도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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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대학원/제공=이태석재단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한국 다도대학원 대구분원에서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은 특별히 이 신부의 노래를 만든 가수 김강주의 공연도 열렸다. 구 감독은"반가움과 그리움, 눈물이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참석자들이 지역에서 사회 활동을 하는 리더여서 의미가 더 컸다"고 말했다. 박선우 한국 다도대학원 대구분원장은 "이 신부의 삶을 기억하고 살겠다며 500명이 모이는 전국 행사에도 꼭 와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