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사설] 윤 대통령 유럽행, 미래산업 세일즈 새지평 연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10010005291

글자크기

닫기

 

승인 : 2023. 07. 10. 18:28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북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11~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12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노르웨이·네덜란드·뉴질랜드·루마니아·리투아니아·스웨덴·슬로바키아·에스토니아·핀란드·헝가리 등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도 잇따라 갖는다. 이를 계기로 윤 대통령은 국제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등 안보·외교·경협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과 나토 회원국 등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는 단연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에 방점이 찍힌다. 윤 대통령의 이번 폴란드행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으로 한·폴란드 간 경협 확대에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대표 기업 89개 기업이 폴란드행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참가기업인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삼성에서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부회장이 포함됐다. 사절단은 대기업 24곳, 중소·중견 기업 41곳, 공기업·기관 17곳,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졌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들이 대부분(63%)을 차지한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폴란드를 향후 한국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나 플랫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파트너로 삼을 것으로 기대하며 다각적인 투자 및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K-2 전차, K-9 방사포, 경전투기 등 방위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등의 미래 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은 유기적 동반자적 관계로 급부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유럽 출장은 미래 성장 유망 산업에 대한 세일즈 외교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해 본다.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