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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하수처리구역 노후 차집관로 정비 추진...중계펌프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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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7. 25. 15:21

동부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사업 설계용역 16억원 투입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동부하수처리구역 내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26일 오후 2시 상하수도본부에서 개최한다.

상하수도본부는 환경부가 17일자로 승인한 '제주특별자치도 광역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의 후속조치다.

도는 제주시 동부지역으로 유입되는 하수량 증가, 침입수·유입수 등으로 인한 중계펌프장 용량 부족, 차집관로 시설 노후화로 크고 작은 환경 오염사고가 잇따르는 실정이어서 효율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중계펌프장 3개소 증설 및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2026년까지 국비 248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23억원이 투입되는 동부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사업의 첫 단추를 꿰는 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16억 원이 투입된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시 동부지역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2024년 6월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한 후 2024년 하반기에는 발주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하수도본부가 2021년에 진행한 동부하수처리구역 노후하수관로 정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비대상 관로를 재분석하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이용한 현장조사를 통해 정비계획과 개보수 공법 등을 검토해 합리적인 정비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 과업의 내용은 △노선측량 41.512㎞ △토질조사 9공 △노후 하수관로 조사 31.647㎞ △압송관 진단 55.792㎞ 등이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하수량 증가에 대비해 중계펌프장 증설과 노후된 차집관로를 정비해 하수역류 및 유출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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