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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4일 전라남도와 전남도청에서 초저출산 인구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가 추진한 지자체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미 부위원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참석했다.
위원회와 전남도는 지역 사회가 직면한 소멸 위기 심각함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날 협약을 통해 초저출산 인구위기 대응을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연구와 과제발굴뿐 아니라 도 소속 공무원의 위원회 파견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열린 서울신문 주최 '광주·전남 인구포럼'에서 김영미 부위원장은 "전남은 그동안 합계출산율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유출 가속화에 따라 오히려 5년간 인구가 7만여명 줄어드는 등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인구감소시대에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구현하기 위해 중앙-지방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