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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은 예금보험공사가 위탁한 제프 쿤스의 작품('Encased-Five Rows')으로 추정가 16억∼20억원에 경매된다. 농구공과 축구공을 유리 케이스 안에 넣은 이 작품은 스포츠를 통한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한다. 쿤스의 또 다른 작품('Cow(Lilac): Easy Fun')은 5억∼7억원의 추정가가 매겨졌다.
이번 경매에는 박서보의 작품 6점도 출품됐다. 초기 연필 묘법부터 후기 색채 묘법 연작까지 시대별 작품들이 고루 나왔다. 120호 크기의 초기 연필 묘법('묘법 No. 48-75-77') 작품은 추정가 6억∼15억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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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 부문에서는 2002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녹훈도감 선사어선 연회도'(추정가 3000만~6000만원)가 경매에 나왔다. 광해군이 공신을 책봉할 때 그 준비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관청인 '녹훈도감'의 관리들이 제작한 계회도(문인들의 모임인 계회 모습을 그린 그림)의 일종이다. 광해군 5년인 1613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매작들은 22일까지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