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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과 고려유신이 만났다…연극 ‘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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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2. 17. 06: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7∼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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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화전' 포스터./창작공동체 아르케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화전민과 농사를 경험해본 적 없는 고려 유신들이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연극 '화전'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극 '화전'을 17∼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조선이 세워진 직후 강원도 정선으로 몸을 피한 고려 유신들이 화전민 부락에 흘러 들어가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 건국을 반대하던 고려 유신 7명이 강원도 정선 서운산에서 은거하며 절개를 지켰다는 역사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콘트라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태평소 등으로 구성된 악사 7명은 '정선아라리'를 연주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창작공동체 아르케가 제작한 작품이다.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에 선정됐다. 연극 '우리 읍내'의 김승철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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