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목표…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15~16일 산업부·무협 공동 '수출붐업 코리아'
수출 中企 지원…수출성약 1.6억 달러 체결 예정

한국무역협회,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수출 붐업 코리아'를 개최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부터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5일~16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를 개최한다.

'수출붐업 코리아'는 지난 2010년 처음 개최한 국가 대표 종합 수출상담회다. 올해는 기존에 코트라와 무협이 각각 개최해오던 수출상담회를 공동주관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지난해 10월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한 이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트라와 산업부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대 최대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총력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상담회 기간에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덴마크), 미쓰비시 모터스(일본), 코스트코(미국) 등 세계 각지의 유력 바이어 560여 개사가 방한해 서비스·ICT·소비재·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수출 유망기업 3000여 개사와 70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총 150여 건, 약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MOU가 체결될 예정으로,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투시형 미니냉장고의 코스트코 납품, 튀르키예로의 샌드위치 판넬 수출계약 등 다양한 성과가 발굴되고 있다고 코트라는 덧붙였다.

(앞줄 왼쪽부터)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회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수출 붐업 코리아(KITA X KOTRA Mega Biz Trade Show)'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무협

이번 상담회에서는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상담회에 참석한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직접 제품 생산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폐막 이후 전국 각지의 지자체 수출상담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지방 유망기업들과의 수출상담도 독려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관광과 연계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당일 현장에서는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해외인증지원단, 무협 등 다양한 기관의 컨설팅부스를 설치해 수출 목전의 애로를 집중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또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핵심인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최초로 함께 개막식에 참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를 설정했다"며 "정부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 360조 원, 수출 마케팅 예산 1조 원 등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붐업코리아와 같은 초대형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유망한 해외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