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로비 성사 여부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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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 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공수처는 이날 조사에서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의 관계 및 실제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게 해달라는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 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김규현 변호사와 통화 중 "임 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했다"며 "그래 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를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은 김 변호사가 통화 녹취록을 공수처에 제출하며 알려지게 됐다.
이 전 대표는 공수처 조사에서 "VIP 발언은 공익제보자를 자처한 김 변호사가 먼저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 발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