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 단체 '매그넘 포토스'와 협업
자선 프로젝트 '피스 포 올' 활동 담아
|
20일 서울 마포구 DRC 홍대에서 열린 '글로벌 사진전 - 피스 포 올' 미디어 브리핑에서 셸바 에이코 유니클로 글로벌 서스테이너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 같이 밝혔다.
유니클로는 전 세계에 평화의 가치를 전한다는 취지로 서울을 포함해 런던과 도쿄 등 전 세계 10여 곳 도시에서 전시회를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앞서 유니클로는 2022년 6월부터 UT(유니클로 티셔츠)를 판매하며 판매금 일부를 기부하는 '피스 포 올' 프로젝트를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프로젝트 2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보도사진가 단체 '매그넘 포토스'와 협업,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
전시회에서는 사진 작가 크리스티나 드 미델, 린도쿨레 소베크와, 올리비아 아서의 작품 63점을 선보인다. 사진은 사진작가 3인이 베트남과 에티오피아, 루마니아를 방문해 촬영한 피스 포 올 활동의 순간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유니클로는 이번 전시의 일환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공개했다.
|
또 "작가들은 우리와 함께 하는 파트너 단체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순간을 잡아냈다"며 "고객들도 이번 기회로 유니클로의 기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2년 간 진행돼 온 피스 포 올 프로젝트의 성과도 공개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프로젝트의 티셔츠는 524만 장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를 통해 약 143억원 이상이 기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프로젝트에서 판매되는 티셔츠 1매당 판매금액 20%에 달하는 수익 전액을 유엔난민기구, 세이브더칠드런, 플랜 인터내셔널 등 세 곳의 국제 구호 기구에 기부하고 있다.
|
올리비아 아서는 "사진 작가로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진 이들의 현실을 목격하고 이를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은 복잡한 문제"라며 "그것을 담은 사진이 티셔츠의 디자인이 돼고 다시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