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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공폐수처리시설 계획 한강유역환경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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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4. 10. 15. 10:11

시설용량 일 평균 2만톤·국비 지원 345억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오폐수처리시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오폐수처리시설 조감도/용인시
용인특례시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핵심시설 중 하나인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변경)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총 사입비는 1015억원으로 환경부로부터 받는 국비지원금 345억원 외에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부담하게 된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산15번지 일원 약 3만 2107㎡ 규모로 지어진다. 하루 평균 약 2만톤의 오·폐수 처리가 가능하다.

이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협력화 단지와 가스공급설비 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한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자체 시설을 통해 별도로 처리한다.
오·폐수는 전처리 과정을 통해 큰 부유물을 먼저 제거한 뒤 공공폐수처리시설로 유입된다. 이후 1차부터 3차까지 생물학적 고도 처리 공정을 통해 법적 수질기준인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10ppm 이하, TOC(총유기탄소) 15ppm 이하보다 강화된 BOD 5ppm(연평균 3ppm), TOC 5ppm 이하로 처리해 방류할 계획이다.

오·폐수 처리시설은 모두 해당 부지 지하에 조성된다. 지상에는 시민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과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각 1면씩을 조성한다. 이 시설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는 총 3단계에 걸쳐 이뤄지며 1단계 공사는 2027년 2월 완공될 예정"이라며 "정화된 방류수는 고도 처리 공정을 통해 법적 기준보다 훨씬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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