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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첨단소재 증설 첫삽…“미래성장동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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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0. 23. 09:36

22일 IT필름·아라미드 섬유 생산설비 기공식
김영섭 사장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확대"
도레이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네번째부터),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국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이 23일 경북 구미 도레이첨단소재 구미5공장에서 열린 IT필름 13·14호기 및 아라미드 섬유 2호기의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에서 IT필름·아라미드 섬유 등 첨단소재 생산설비 증설의 첫 삽을 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구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늘어나는 첨단소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5공장에서 IT필름 13·14호기 및 아라미드 섬유 2호기의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 미즈시마 코이치 주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정부 및 시도 관계자들과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설하는 IT필름 생산라인은 연산 3억㎡ 규모로 구미5공장에 증설해 MLCC 이형필름을 중점적으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증설이 완공되면 도레이첨단소재의 MLCC 이형필름 공급규모는 기존 라인을 포함, 연간 9억㎡의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MLCC는 IT기기의 고성능화, 자동차의 전장화 등에 따라 2030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이 전망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고도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수요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메타 아라미드를 생산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1공장에 내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연산 3000톤 규모의 2호기를 증설한다. 완공 시, 1호기와 합산해 연산 5400톤 규모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내열성과 전기절연성이 매우 우수한 메타 아라미드 섬유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5% 성장세가 예상된다. 도레이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섬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건식 방사 공법을 적용해 균일한 품질, 탁월한 전기적·열적 특성을 갖춰 고기능 내열복, 전기 자동차, 초고압 변압기 등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증설은 염색공정이 필요없는 원착사의 공급 확대다.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으며, 도레이그룹이 보유한 공급망을 활용해 글로벌 첨단섬유 산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김영섭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확대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국가경제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 수지와 첨단 고강도 섬유인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이차전지 분리막과 수처리 O&M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M&A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경상북도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5000억원 투자를 발표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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