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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 “연 1억원 이상 쓰는 VIP 고객들의 선호 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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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0. 23. 09:36

최고급 와인 생산지 '부르고뉴' 와인과 '샴페인' 선호
더 비노494 매출 분석…각각 45%·30% 매출비중
아래 사진 왼쪽부터 더 비노494 인기 부르고뉴 와인과 샴페인
갤러리아백화점의 와인숍 더 비노494와 아래 사진 왼쪽부터 더 비노494 인기 부르고뉴 와인과 샴페인
연간 1억원 이상 쓰는 백화점 VIP 고객들이 선호하는 와인은 무얼까.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서울 명품관에 오픈한 프리미엄 와인숍 '더 비노494'의 매출을 기반으로 VIP 고객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분석한 결과, 45%가 '부르고뉴 와인', 30%가 '샴페인'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특급 포도밭이 가장 많은 와인 생산지인 부르고뉴 지방은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수천만원 대의 '로마네 꽁띠'를 비롯해 재배하기 까다롭고 섬세한 맛을 지닌 '지노누아' 와인 등의 주생산지다.

부르고뉴 와인 중 더 비노 494에서 대표적으로 인기를 끈 와인은 '아르망 후소 쥬브레 샹베르땡 2016' '꽁뜨 조르쥬 드 보귀에 뮈지니 그랑크뤼 2017' '엠마누엘 후제 본 로마네 2019'로, 모두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이다.
샴페인은 장인들이 직접 재배한 포도로 생산한 개성 있는 상품이 인기다. 샴페인은 포도를 직접 재배해 양조하는 'RM(레콜탕 마니풀랑·Recoltant Manipulant)' 샴페인과 다른 밭의 포도를 구입해 양조하는 'NM(네고시앙 마니풀랑·Negociant Manipulant)' 샴페인으로 구분되는데, 단일 밭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를 이용해 소규모로 양조되는 RM 샴페인이 해당 지역의 특징이 맛과 향에 섬세하게 반영돼 선호도가 높다.

더 비노494 관계자는 "VIP 고객은 남들이 구하지 못하는 희소성 높은 '한정판 명품' 같은 와인을 선호한다"며 "최근 개성 있고 소량 생산되는 RM 샴페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 비노494는 세계 최고 와인 '로마네 꽁띠', 프랑스 특급 와인 '도멘 르루아' 등 국내에서 만나 보기 힘든 희소가치 있는 와인을 소개한다.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를 통해 유럽 등 주요 와인 산지를 직접 방문해 상품을 선별하며, 품질 유지를 위해 해상 운송 시 100% 냉장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오픈 첫 달 평균 객단가는 99만원으로, 한 병당 100만원 이상의 와인이 매출액의 43%를 차지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희귀 상품 확보와 초청 행사 등 프리미엄 와인 콘텐츠를 선보여 VIP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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