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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거쳐 日가겠다는 류중일호, 결전지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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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08. 08:15

8일 결전지 대만으로 떠나
일본ㆍ쿠바ㆍ호주 등과 경쟁
'결전지 대만으로'<YONHAP NO-3614>
한국야구대표팀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본격 장도에 올랐다. 결전지인 대만으로 떠나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4강이 펼쳐질 일본까지 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제시했다.

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경기가 진행될 대만 타이페이로 출국했다.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린 류 감독은 "준비는 잘 된 것 같다"며 "일단 일본에 가는 것이 목표다. 늘 하는 얘기지만 쉽지 않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으로 가겠다는 뜻은 4강 안에 들겠다는 얘기다. 4강에 들기 위해서는 B조에서 최소 2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일본, 쿠바, 호주,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등과 경쟁해 이들에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된 한국은 13일 홈 이점을 안은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대결하게 된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별리그에서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미국, 멕시코,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파나마가 겨루는 A조보다 B조가 더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에서야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한 대표팀은 내부적으로도 문동주, 노시환, 구자욱, 원태인, 김지찬, 김영웅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어려운 상황이다.

믿는 구석은 불펜이다. 이번 대표팀은 강력한 불펜을 구성했다. 한국프로야구 각 팀에서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는 정해영, 유영찬, 박영현, 김택연, 조병현 등이 잘 이어 던진다면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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