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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축산악취 해법, 결국은 3자간 소통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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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4. 11. 12. 09:30

정책연구모임, 정부+지자체+축산농 대화가 먼저
"가축분뇨 적정처리 동시에 자원화 기술 도입해야"
2.241111 천안시의회「축산악취저감 및 축분유기비료
강성기 천안시의회 축산악취저감 및 축분유기비료화 연구모임 대표의원(왼쪽 다섯번째)과 의원, 관계자들이 보고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천안시의회
현재 축산업은 대규모 사육 및 가축분뇨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안고 있다.

천안지역도 연평균 250건에 달하는 악취 관련 민원 중 66%가 축산악취로 인근 주민과 심각한 갈등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천안시의회는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통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축산악취 민원 사전예방을 위해 강성기 의원을 대표로 정도희·김철환·권오중·박종갑·이병하·정선희 의원이 참여하는 '축산악취저감 및 축분 유기 비료화' 연구모임을 결성했다.

지난 3월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7개월간 간담회 △정책 연구용역 발주 △타 지자체 축산농가 및 축분 유기 비료화시설 우수사례 비교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책 방향을 모색해 왔다.
특히 전국 30%의 저탄소 축산농가 밀집 지역인 홍성군을 방문해 가축분 냄새 및 분진 저감에 대한 선도적 기술 지식을 공유했다.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11일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축산악취저감 및 축분 유기 비료화' 연구모임 최종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연구 활동과 정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회는 △축산악취 관련 법·제도 및 정부사업 △축산악취개선 사업 및 가축 분뇨처리 등 지원사업 △천안시 축산현황과 악취 관련 민원현황 △축산 관련 우수사례 수집 △타 지자체 악취 저감 관련 정책 도입 우수사례 등 천안시에 적용 가능한 악취 저감 및 축분유기비료화 개선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강성기 대표의원은 "축산악취 저감의 문제와 해결책은 현장에서 나오고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역할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자원화를 동시에 이루는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모임 결과를 토대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과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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