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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독립운동가…용인 출신 오희옥 애국지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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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4. 11. 18. 09:01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2919년 서울 강동구 서울중앙보훈병원 재활병동에 입원한 오희옥 지사 모습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 독립운동가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98세)가 17일 영면에 들었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희옥 지사는 가족 3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에 고향을 둔 독립운동가 출신이다.

오 지사의 할아버지 오인수 의병장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게 잡혀 옥고를 치렀으며, 아버지인 오광선 장군은 1915년 만주로 건너가 대한독립군단 중대장, 광복군 장군으로 활약했다. 오 지사도 만주에서 태어나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을 탈출시키는 광복군 일원으로 활동했다.

용인시는 지난 2018년 고향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오 지사의 뜻을 받들어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대 438㎡ 부지에 독립운동가의 집을 마련한 바 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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