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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신인 스킨스·중고신인 힐, ML 양대 리그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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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19. 12:08

스킨스, 데뷔 1년 만에 최고투수 대열
힐은 2021년 승격 후 신인상 영예
Baseball Digest-Rookie Awards Baseball <YONHAP NO-0400> (AP)
폴 스킨스가 마운드에서 피칭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데뷔 1년 만에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등극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예상대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강속구 투수 루이스 힐(26)이 영예를 안았다.

18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공개한 2024년 양대 리그 신인왕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스킨스, 아메리칸리그 힐 등 투수가 나란히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스킨스는 올 시즌 외야수로 맹활약한 잭슨 메릴(21·샌디에고 파드레스)을 제쳤다. 스킨스는 1위 23표로 1위 7표에 그친 메릴을 따돌렸다. 힐은 양키스 선수로 2017년 애런 저지 이후 역대 9번째 신인왕이 됐다.

스킨스는 100마일 강속구 투수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살짝 경험하고 빅리그에 올라 무대를 평정했다. 피츠버그는 당초 스킨스를 천천히 다룰 생각이었으나 마이너리그부터 워낙 발군의 기량을 펼쳐 조기 승격을 결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스킨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170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13년 이후 탈삼진 170개 이상에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는 스킨스가 최초일 만큼 임팩트가 강했다.

힐은 중고신인에 가깝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 시즌 전까지 33.1이닝만 던져 신인 자격(50이닝 미만)을 유지한 덕분에 생애 한 번뿐인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힐은 올 시즌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 등으로 잘 던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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