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 식구”…완주군, 전북 첫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

로컬푸드·김밥·샐러드·샌드위치 1천~2천 원에 판매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 200명분 한정

완주군이 전북 최초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아침식사 지원사업나선 가운데 유희태군수가 완주산업단지에 소재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근로자에게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전북 최초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아침식사 지원사업에 나섰다.

20일 완주군은 완주산업단지에 소재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건강한 로컬푸드로 만든 '완주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서남용 완주군의원, 황정호 고용노농부 전주지청장, 최한식 한국노총완주지역지부장, 차덕현 민주노총전북지부장, 김정철 현대자동차노동조합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등 완주산업단지의 기업 및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확보와 근로 여건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이 발의한 완주군 아침식사 지원 등의 관한 조례안을 통해 완주군의회가 완주산단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나섰다.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신선한 완주의 로컬푸드로 만든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를 하루 200명분 판매할 예정이며 구매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취식 공간도 같이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1000원에서 2000원이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당일 영업은 조기 종료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북 최초로 시작하는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경제도시 완주군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2024년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수요 및 만족도를 조사, 파악 후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