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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축구 ‘선문대’가 천하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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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24. 11. 22. 15:12

선문대 축구부
21일 왕중왕전 우승으로 4관왕을 달성한 선문대 축구부와 문성제 총장이 시상식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대학 축구 명문팀으로 부상한 선문대학교가 올해 파죽의 4관왕을 달성했다.

선문대 축구부는 지난 21일 교내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울산대를 꺾고 우승햇다.

선문대는 올해 △제19회 태백산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7월), △제60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8월), △U리그1 2권역 1위(11월)에 이어 이번 왕중왕전까지 대학 축구 4관왕을 달성했다.

22일 선문대에 따르면 이날 약 2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왕중왕전 결승애서 울산대에 극적인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올해 최고의 대학 축구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우승으로 선문대 축구부는 대학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특히 조직적인 수비와 끈끈한 팀워크, 치밀한 전술 운영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선문대와 울산대는 4강에서 모두 승부차기를 거쳐 결승에 진출한 상황으로, 강력한 수비와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전까지 0대0 무승부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운명을 가렸다. 선문대는 김동화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과 선수들의 침착한 슈팅으로 7대6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재영 감독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과 경기에 집중한 덕분"이라며, "현대 축구 시스템에 맞는 기본과 과정을 강조한 소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선문대가 최우수 감독상(최재영 감독), 골키퍼상(김동화), 수비상(박경섭), 베스트영플레이어상(전민수), 최우수상(안재준 주장) 등 주요 상을 휩쓸며 대학 축구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장 안재준 선수는 "과정에 충실하며 팀의 결속력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며, "우승의 기쁨을 선수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문대 축구부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배출한 명문팀으로, 이번 4관왕 달성으로 명실상부한 대학 축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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