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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내년 예산 확보 ‘광폭 행보’…“국립국어사전박물관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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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오성환 기자

승인 : 2024. 11. 24. 10:18

오 군수, 전재수 국회 문체위원장 만나 박물관 건립 역설
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 예산 반영 기대감 커져
박상웅 의원·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잇따라 면담 …신반정보고 소방안전마이스터고 지정 요청.
오태완 의령군수(우)와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좌)
오태완 군수(오른쪽 첫번째)가 전재수 국회문화체육위원장(왼쪽 첫번째)을 방문해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를 하고 있다. /의령군
오태완 경남 의령 군수가 내년 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 관철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24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 군수는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찾아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에 대해 오 군수는 당위성을 설명했고 전재수 위원장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2. 박상웅 국회의원
오태완 군수(왼쪽부터 시계방향 네번째)가 박상웅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박 의원(왼쪽부터 시계방향 세번째)에게 '국가도로망 남북6축 노선 연장, 4·26사건 피해자 지원 특별법 등 현안 사업을 설명하면서 국비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의령군
오 군수는 국내 유일 사전박물관이자 언어박물관으로 '한국어 사전' 관련 상설 전시는 물론 한국어 자료 보존과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건립 필요성을 재차 밝히며 중앙부처 승인을 위한 국회 차원의 동참을 요청했다.
군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 국어사전인 '조선말 큰사전' 편찬과 조선어학회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극로, 이우식, 안호상 선생의 출생지다. 해방 이후에도 우리말 보전과 우리말 표기법 정립에 '모태'가 된 곳이다.

전재수 위원장은 "지난 국회 학술발표회에서 여야 할 것 없이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타당성을 검증하고 학계 등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 방향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 군수는 지역구 박상웅 국회의원과 국가도로망 남북6축 노선 연장, 4·26사건 피해자 지원 특별법 등 현안 사업에 대해 별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국비 확보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와 면담하고 소방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신반정보고 소방안전마이스터고 지정을 요청했다.

군은 지난 7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3년간 국비 90억을 지원받게 됐다. 사업추진 대상에 '신반정보고 소방안전마이스터고 전환'이 포함되면서 성사에 힘을 쏟고 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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