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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LPGA 최종전 공동 5위, 임진희 신인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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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25. 07:53

안나린, 최종 15언더파로 공동 5위
임진희는 42위 부진, 신인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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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이 티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첫날 선두를 달려 기대를 모았던 안나린이 마지막 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나린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더했다.

안나린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차지한 안나린은 작년 이 대회에 나오지 못한 설움을 날렸다. 22언더파 266타를 친 지노 티띠꾼(태국)에는 7타가 뒤졌다.

티띠꾼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6번 홀까지 선두 에인절 인(미국)에게 2타 뒤져 있다가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극적으로 동타를 만들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티띠꾼은 파에 그친 인을 따돌렸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6억2000만원)를 거머쥔 티띠꾼은 시즌 역대 최초로 한해 600만 달러(605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로 등록됐다.

관심을 모은 신인왕 경쟁에서는 임진희가 역전극에 실패했다. 신인왕 포인트 2위 임진희가 4언더파 284타 공동 42위에 머문 반면 1위 사이고 마오(일본)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평균타수 1위 타이틀도 일본 선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막판 역전을 기대했던 유해란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5위였고 1위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3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선전했다. 이로써 시즌 평균 타수는 69.989타의 후루에가 유해란(70.00타)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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