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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파란불’…용역 결과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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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4. 11. 26. 16:24

시가 제시한 기흥역세권 내 학교 부지 2곳 중 한 곳 학교 부지 적합하다는 평가
기흥역세권
2023년 4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역세권 학부모들과 중학교 설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용인시
오랫동안 고질적 민원이던 용인특례시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25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교육지원청 2층 회의실에서 '기흥1중학군 기존학교(중학교) 균형배치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시는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과 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 교육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용역은 이화룡 공주대 교수(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가 맡았다. 기흥구의 도시 환경 변화와 학령 인구 감소 현상으로 인한 기흥1중학군 내 중학교 균형 배치와 재구조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를 위한 적정 학교 규모와 학교 용지 확보 방안, 시가 제시한 기흥역세권 내 학교 부지 2곳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이뤄졌다. 이 중 한 곳은 학교 부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를 통해 기흥역세권 내에 중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안으로 보고 있다. 학교 부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진 만큼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위한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내달 6일 기흥역세권 내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 만큼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본격적으로 학교 설립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교육 환경 불균형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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