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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 대상으로 국가 핵심 과제와 도의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하는 종합평가다.
시는 3개 구 37개 동 개청 등 행정 체제 개편 및 문화도시를 기반으로 이룬 정책 '차별화'와 공직사회·동(洞)·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내세운 점이 높이 평가됐됐다
9개 분야 105개 세부 지표 중 103개에서 S등급을 기록한 데 이어 정성평가 14개 지표 중에서는 9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도내 최고 성적으로 이어졌다.
시는 오는 12월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과 함께 2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상 사업비)를 받게 된다. 상 사업비 전액은 그동안 평가 준비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내년 지표실적 향상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 민선 8기 핵심사업 기반 '차별화' 전략…복지·문화 분야서 높은 점수 획득
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평가에 대비해 전반적으로 안정화된 실적에 민선 8기 핵심사업과의 연계성을 더해 '차별화'를 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올해 초 '3개 구청·37개 동 개청' 등 행정 체제를 개편했다. 시민과의 소통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행정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현장 일선의 복지·안전 기능이 강화돼 시민에게 현장성과 실효성이 높은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이번 평가 중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아동보호·돌봄체계 구축 △아동학대대응체계 내실화율 △장애인 누림통장 및 기회수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활성화 등 복지 분야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또한 문화도시를 특장점으로 한 사업들도 성과로 이어졌다. 도내 최대 규모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전국 최초 스마트경로당 ICT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 운영 등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 확대와 취약계층 맞춤형 사업은 정성평가 지표인 △문화접근성 확대 정책 추진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공직자·지역사회와의 '협력'도 빛나
시 공직자들 '협력'도 돋보였다. 이번 평가 총괄 부서로 활약한 정책기획과는 내부 성과관리체계와 시군종합평가와의 연계성을 높여 전 부서가 평가에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실적 상향이 필요한 지표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연초부터 관계부서와 회의를 개최해 실적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송재환 부시장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량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률 △사회적기업·장애인사업장 등 우선구매율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한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성평가 지표인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분야에서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지역 내 4개 대학교(가톨릭대, 부천대, 서울신학대, 유한대)를 1회용품 없는 특화 지구로 조성해 MZ세대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 이는 정성평가 지표인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야의 우수사례 선정으로 이어졌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시군종합평가의 우수한 성적을 통해 부천시의 우수한 행정역량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부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