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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기적·구조적 불황 맞이할 수 있어… 새로운 돌파구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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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1. 27. 16:04

"인류 역사상 긴 평화 시기 지나고, 경제성장률 떨어져"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45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장기적이고 구조적 불황을 다시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긴 평화 시기가 지나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무역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말에서 "기후 위기와 펜데믹, 글로벌 통상 안보 환경의 변화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초과학 기술의 시대, 신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심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로 유례가 없는 대전환의 시대와 '중첩된 위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지금 우리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또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위기는 언제나 기회이기도 하다"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AI 시대의 높은 생산력을 신성장과 지속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국가가 대대적으로 투자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총괄간사를 맡고 있는 차지호 의원은 "우리의 세계는 굉장히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대전환이라고 부를 만큼 급변하고 있어 이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굉장히 불확실하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펜데믹은 반드시 반복돼서 돌아올 것"이라며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후 현상도 굉장히 심각한 생물 다양성 위기나 식량 위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기회 요인도 있다"며 "글로벌 다중 위기와 AI 전환 사회라는 위기에서 미래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디자인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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