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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모아나 2’, ‘베테랑2’ 이후 최고 오프닝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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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1. 28. 10:43

19만여명 관람해 일일 관객수 1위…'인사이드 아웃 2' 앞서
모아나 2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가 개봉일인 지난 27일 하루동안 9만6880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가 개봉하자마자 20만명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아나 2'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19만6880명을 불러모아 일일 관객수 정상을 밟았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일주일 동안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뮤지컬 블록버스터 '위키드'는 6만2310명으로 한 계단 내려섰지만 누적 관객수를 82만139명으로 늘렸고, 송승헌·조여정·박지현 주연의, 에로틱 스릴러 '히든 페이스'는 4만5482명으로 뒤를 이었다.

오프닝 스코어만 놓고 보면 '모아나 2'가 '베테랑2' 이후 최고다. '베테랑2'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13일 개봉해 49만7498명을 불러모았다. 또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개봉한 외화들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879만7414명)이 관람했던 '인사이드 아웃 2'의 첫날 성적(19만4831명)을 앞섰으며, 2017년 1월에 공개됐던 1편(7만6621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즈니의 6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모아나 2'는 바다와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섬마을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멸망을 막기 위해 반인반신 '마우이'와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1편에 이어 하와이 출신의 성우 겸 배우 아우이 크라발호와 액션스타 드웨인 존슨 '모아나'와 '마우이'의 목소리 연기를 다시 맡았다.
한편 28일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도 '모아나 2'는 37.0%로 '위키드'(16.6%)를 큰 폭으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다음달 4일 개봉 예정인 송강호 주연의 스포츠 드라마 '1승'과 '히든 페이스'는 9.4%와 6.6%로 '위키드'의 뒤를 이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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