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마곡사 굴피자리-무량사 묘법연화경,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02010000567

글자크기

닫기

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12. 02. 10:30

유산가치 입증해 국가유산 승격 추진
마곡사 굴피자리 등 2건 도 문화유산 지정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이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마곡사 굴피자리 등 2건 도 문화유산 지정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 /충남도
충남도는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麻谷寺 大光寶殿 )굴피자리',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無量寺 妙法蓮華經)' 등 2건을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굴피자리는 참나무의 두꺼운 껍질인 굴피를 가는 올로 쪼개어 엮은 자리(席)로, 주로 함경북도 지역에서 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는 대광보전을 중수한 1782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역사성과 학술 가치가 매우 높아 충남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도는 앞으로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에 대한 보존 처리 및 정밀 조사 후 유산의 가치를 입증해 국가유산 승격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은 1493년 간행됐으며, 7권 3책이 온전히 전해지고 있어 완전성이 높고 조선 전기 불서 간행과 목판 인쇄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도는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 △류명 청난원종공신녹권을 대상으로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를 했다. 예고 기간 내 의견을 종합해 차기 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문화유산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미처 알려지지 않은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이 발굴·보존될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