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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계기로 독서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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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2. 02. 10:44

광주 독서 열풍…‘서부 독서 페스티벌’ 1천여명 몰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체험 프로그램·발표회 등 운영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가운데 파란 점퍼)이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서부 독서페스티벌을 둘러보며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광주지역에 독서열풍이 불고 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달 16~30일 진행한 '2024 서부 독서 페스티벌'에 10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시, 책으로!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달 16일 시청 야외음악당, 23일 수완공원과 롯데아울렛 광장, 30일 남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부지역 28개 학교(팀)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84명이 독서 발표회를 진행하고, 무드등 만들기·리딩 푸드·독서 캘리 등 다양한 독서 체험, 다채로운 전시 등도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26개 팀과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2024 서부 초등 융합형 독서클래스', 초등교사 밴드(Upstream), 교원 오케스트라(마에스트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풍암고등학교 밴드, 장덕고등학교 밴드, 동아여자중학교 댄스동아리 등 총 57명이 다양한 축하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은경 유안초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즐길거리에 열정을 갖고 참여하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시작된 독서 열풍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3주간 펼쳐진 서부 독서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 관련 역량을 키우고 지역 독서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독서정책을 더욱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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