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린이보호구역 6곳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설치

무단횡단 예방 효과 상승 기대

군산시가 미장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미장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6곳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 녹색 신호와 빨간불 대기시간까지도 알려주는 신호등이다. 특히 잔여 대기 시간을 99초부터 6초까지 보여줘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와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보행자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미리 출발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적색 신호 종료 6초 이하일 때는 잔여 시간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무단횡단 방지 외에도 군산시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차량 우회전 시 보행신호 전환으로 인한 횡단보도 내 정차, 과속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교통계장은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 향상 및 시민의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