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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예고했던 김민석 최고 “尹, 2차 계엄 100%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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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2. 05. 10:08

“김용현, 대통령이 시켜도 계엄 안하겠다 했지만 계엄 있었고 군대는 명령 따랐다”
최고위원회의 마친 김민석 최고위원<YONHAP NO-5406>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와 이동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 가능성을 6개월 전부터 우려했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의 '2차 비상계엄' 선포를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궁지에 몰린 비정상적 대통령은 더 극악한 방법으로 이번에는 성공시킨다는 (마음으로)다시 시도할 것"이라며 "100% 그렇게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계엄 실패에 따라 사실상 동력을 다 상실한 상태 아닌가'라고 묻자 김 최고는 "불과 몇 개월 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은 '지금 이 세상에 무슨 계엄이 되겠나. 대통령이 시켜도 안 따르겠다'고 했다"며 "1980년 대한민국은 계엄을 할 만한 나라였나. 2024년 전 세계가 '계엄할 만한 나라가 아니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 계엄이 있었고, 군대는 그 명령을 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이 계엄을 예측한 것은 본질적인 동기와 흐름을 보고 말씀드렸던 것이다. 계엄·테러·정적 죽이기 외에는 김건희·윤석열 정권교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최대의 동기로 작용한다고 봤다"며 "윤 대통령은 철저히 준비해 김 전 장관에게 시키기만 하면 실행됐을 것으로 봤을 것이다. 그것이 무능한 장관, 국민과 국회의 방어에 의해 1차 시도가 무산됐을 뿐이다. 다음에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생각으로 국회부터 장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안팎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추경호 원내대표 같은 경우, 명태균 사건 관련 여러 의혹 사건들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많은 의원들은 진실규명이 진전되면 본인의 앞으로 거취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태"라며 "계엄이 안 일어날 거라 자부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제 대답해야 한다. 대책은 무엇이고 보장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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