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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30년까지 수소버스 12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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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12. 08. 10:20

'2030 청정 수소로(路) 이음 업무협약' 체결
2030년까지 수소버스 25배 늘린다.
'2030 청정 수소로(路) 이음 업무협약'에 참가한 김태흠 지사(앞줄 오른쪽), 김지철 교육감(가운데),홍성현 의장(왼쪽)이 대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소버스 25배 늘린다.
'2030 청정 수소로 이음 업무협약'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선8기 힘쎈충남이 2030년까지 경유버스 1200대를 수소로 전환한다. 또 수소충전소는 67기로 늘려 화석 연료에서 청정 수소로 도내 버스의 에너지 전환 기반을 마련한다.

김태흠 지사는 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병화 환경부 차관, 홍성현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박상돈 천안시장, 12개 기관·단체·기업 대표와 '2030 청정 수소로(路) 이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가스기술공사,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충남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SK이노베이션 E&S,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오일뱅크, 현대제철, IBK투자증권 등이 수소버스 보급, 수소충전소 구축 지원·협력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도는 수소 교통 전환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2030년까지 수소버스 1200대를 보급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24기에서 67기로 늘린다. 환경부는 수소버스·수소충전소 관련 행·재정적 지원을 편다.
도의회는 관용버스 수소버스를 의무적으로 우선 구입하고, 도교육청은 학교 수소버스 구입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각 시군도 수소버스를 우선·의무 구입하고, 수소충전소 신규 부지 확보와 보조금 적시 지원에 협력하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도내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안정적 수소 공급과 충전 인프라 적기 구축·운영을,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 적기 생산 및 공급과 수소상용차 정비 서비스 거점 구축에 협력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업들은 업무용 차량 무공해 전환에 우선 참여한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충남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신규 수소버스 도입과 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IBK 투자증권은 외부 사업 배출권 거래 컨설팅과 수소 교통 전환 비용에 대한 우대 이율을 지원한다. 이번 경유버스 수소 전환을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총 4841억 원이다.

김태흠 지사는 "2030년까지 모든 시군에 수소충전소를 3개 이상 설치해 어디서든 20분 이내 거리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가 우리 사회에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탄소중립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부터 수소버스 구입 도비 지원금을 6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 지원금과 환경부 구매 보조금, 현대차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6억3000만 원에 달하는 수소버스 1대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자부담)은 1억 2500만 원이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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