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접점 확대”…유통업계, ‘팝업’으로 소비자 공략

티퍼런스, 인증샷·시음·시향 등 체험 기회 제공
아카이브 앱크, 시상식 콘셉트 아카이빙 전시 진행

티퍼런스가 추가 운영하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티퍼런스

유통업계가 이색적인 팝업스토어 운영에 나섰다. 제품의 시음·시향이 가능하고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대기없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라이프 티라피(티+테라피) 브랜드 티퍼런스는 성수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티퍼런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 운영한다.

티퍼런스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약 한 달간 퍼플티를 모티브로 보랏빛 힐링 리추얼 공간을 구성한 팝업스토어 '잠시, 멈춤의 숲 in 성수'를 진행했다. 티퍼런스는 지난 1일 팝업스토어 종료 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동일 장소에서 '티퍼런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의 메인 포토존에선 흩날리는 퍼플티 잎을 감상할 수 있으며 티퍼런스에서 선보이는 블렌딩 퍼플티 시음이 가능하다. 또한 향료의 성지인 프랑스 그라스에서 조향한 100% 식물유래 향을 담은 퍼플티라피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보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아카이브 앱크가 진행하는 5주년 팝업 전시 전경./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는 론칭 5주년을 기념해 아카이브 앱크 서울숲 쇼룸에서 '아카이브 앱크 2024 어워즈' 전시를 운영한다.

아카이브 앱크는 시상식을 콘셉트로 시그니처이자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재조명하는 아카이빙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에는 아카이브 앱크의 메인 상품으로 플링 백·러브 문 백·러브 루나 백을 확인할 수 있다. 플링 백은 아카이브 앱크가 브랜드 론칭과 함께 처음 선보였던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러브 문 백과 러브 루나 백은 하트 형태의 스토퍼 장식이 포인트인 호보(반달 모양의) 형태가 특징이다.

입구부터 대형 패브릭(원단)으로 제작한 아트워크 전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와인잔·냅킨 등 소품이 놓인 원형의 테이블을 설치했다. 어워즈 메인 상품이 전시된 공간의 경우, 반투명의 오간자 패브릭을 네모난 방 형태로 제작했다.

한편 아카이브 앱크 2024 어워즈는 12월말까지 서울숲 쇼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카이브 앱크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고객 접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노리고 운영된다"며 "소비자와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