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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과학고 설립 추진 순항…‘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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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엄명수 기자

승인 : 2024. 12. 11. 16:41

신상진 시장, 첨단 과학교육 중심지로 도약 할 것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시청.
경기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과학고 설립이 순항하고 있다.

성남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첨단 산업과 연구 환경을 기반으로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경기형 과학고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과학고가 설립되면 매년 10%에 해당하는 우수학생들이 경기북과학고로 진학하는 유출을 막을 수 있으며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 인재 육성을 통해 전반적인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경기형 과학고 설립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IT분야 특화로 선정된 만큼 판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지역 첨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서 성남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는 총 12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이 중 △성남시(IT 분야) △부천시(로봇 분야) △이천시(반도체 분야) △시흥시(BIO 분야) 4개 지자체가 1단계 예비 지정에 선정됐다.

4개 지자체는 앞으로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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