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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이 2030 전유물이라고?”…롯데홈쇼핑, 4050 주문비중 절반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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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2. 13. 09:12

1~11월 '엘라이브' 주문건수 전년比 130% 이상 증가
의류, 잡화, 스포츠·레저 순 인기…오후 8~9시에 집중
4050 소비 패턴 반영 상품 편성, 현장 라방 등 지속 예정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의 올해 총 주문건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이중 4050의 구매가 50%를 차지했다.
2030세대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라방이 4050세대까지 확대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주문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130%) 증가하고 4050 여성의 주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카테고리별 구매비중은 의류가 가장 높았고, 잡화, 스포츠·레저, 뷰티, 속옷 순이었다. 구매가 집중된 시간은 오후 8~9시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정기적으로 현장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백화점에서 패션, 뷰티, 잡화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해 4050 여성들의 구매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4050 여성이 라방의 핵심 고객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이들의 수요를 반영한 패션, 뷰티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현장 라방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의 구스 롱다운 재킷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현장 라이브로 판매하고, 22일에는 우바, 폴앤조,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정배 롯데홈쇼핑 엘라이브팀장은 "2030세대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라방을 이용하는 4050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의 라방 이용 패턴을 반영한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현장 라이브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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