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홍콩 느와르 지존 양조위는 박사 학위 수집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3010007842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12. 13. 12:59

보름 동안 무려 명예박사 2개 취득
정작 공식 학력은 고교 졸업이 전부
중학 중퇴했다는 소문 역시 파다
홍콩 느와르(범죄영화)의 지존으로 손꼽히는 중화권 톱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62)가 습관적인 박사 학위 수집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보를 이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clip20241213122839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또래의 홍콩 남성 스타들이 대부분 그렇듯 학력이 뛰어나지 못하다. 15세에 유치부와 고등부까지를 모두 일괄 운영하는 홍콩의 영국계 국제학교인 데리아 메모리얼 스쿨을 15세에 조기 졸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식으로 보면 고교 졸업 학력을 보유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작 15세에 졸업했기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했다는 소문에 늘 시달렸다고 한다. 본인 역시 이에 대해서는 굳이 해명하려고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가 가방 끈이 짧은 것이 특징인 홍콩 남성 스타들 가운데에서도 두드러지게 저학력의 소유자라는 소문이 진실로 굳어진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하나 확실한 것은 그가 대학은 진짜 다니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가 열등감에 휩싸여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에게는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보다 더 어렵다는 명예박사 학위가 있으니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 그것도 무려 두 개나 된다.

첫번째 학위는 지난달 23일 명문 홍콩과기대학에서 받았다. 인문학 박사 학위였다. 이어 이달 5일에는 홍콩연예학원에서 재차 취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채 보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2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잇따라 받은 셈이다. 이 정도 되면 왕성한 활력을 자랑하는 진짜 박사 학위 수집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