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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홍준표 “헌재 심판 尹에 맡기고 당 정비 역량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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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2. 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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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헌법재판소(헌재) 심판과 수사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맡기고 당 정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박근혜 탄핵을 경험해 본 우리"라며 "그때처럼 포기하거나 우왕좌왕해선 안 된다"며 "아무리 그렇다 해도 우리 국민들이 범죄자를 대통령 만들 리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전날 무기명 투표 방식에 따라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반대·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 처리돼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국민의힘의 선출직 최고위원인 장동혁·진종오·김민전·인요한·김재원 의원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새로운 지도부 체제 구성은 오는 16일에 논의될 예정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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