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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화 한미우호협회 회장 “국제정세 혼란 속 한·미 간 긴밀한 안보협력 절실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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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2. 16. 18:48

손경식 한미우호협회 이사장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손경식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한미우호협회 주최로 열린 '송년 한미우호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포토]2024 송년 한미우호의 밤 개최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황진하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한미우호협회 주최로 열린 '송년 한미우호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송년 한미우호의 밤'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황진하 한미우호협회 회장을 비롯한 손경식 한미우호협회 이사장 등 내빈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한미우호협회 주최로 열린 '송년 한미우호의 밤'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우호협회는 16일 올 한해 주한미군들의 한반도 방위 노고를 치하·위로하기 위해 '2024 한미 한미우호의 밤(Korea America Friendship Night Year End Party)'을 개최했다.

황진화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행사 환영사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냉혹한 국제정치 속에서도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자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며 "먼 한국 땅에 와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주한 미군 장병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북한군 파병, 중동사태의 불확실성 증대, 북·중·러 전략적 연대 강화, (중국-대만 간) 양안 관계 등이 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등 세계 안보 질서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은 남한을 향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노골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국제정세와 국내 상황이 혼란스러운 때 일수록 한·미 간 긴밀한 안보협력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미우호협회 이사장(CJ그룹 회장)은 "한·미는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동맹국이며 정치, 문화에 있어서도 이념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우방"이라며 "글로벌 현안을 함께 대응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진화하면서 두 나라의 유대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관 공관 차석은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깊은 안보 협력 중심의 관계에서 이제 민주주의와 법치라는 공통의 원칙에 기반한 관계로 성장했다"며 "격동과 불확실한 순간에도 한·미 간 흔들림 없는 동맹은 회복력과 공통의 목적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동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한·미우호협회는 비영리·비당파적인 민간조직으로 한·미 간 각종 연구와 문화의 이해, 친선활동과 교류의 증진을 통한 양국 간의 우호와 유대 강화를 위해 1991년 창설됐다.

이번 행사는 UNC/CFC/USFK 장병 170여 명과 주한미국 대사관 직원,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직원, 한미우호협회 회원 등 한·미 양국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99년에 창단된 어린이 선교합창단인 극동방송 서울 어린이합창단, 이지현 소프라노, 서울챔버 피아노 5중주 공연이 이어졌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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