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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환경부, 골프장 농약사용 총량·초과 기준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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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2. 16. 16:36

고독성 농약사용 사라지고 전년 대비 검출율 1.6% 감소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출 초과기준 없어... 기준마련 시급
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가 골프장 농약사용 관련 환경부 기준 마련 필요를 지적한 가운데 개선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전남도의회
골프장 농약사용 총량이나 검출량 초과에 대한 환경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최근 상임위 간담회에서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를 보고받고 개선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44개 골프장 농약 잔류량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용 가능한 저독성 수준의 농약 11종이 검출됐으며 전년대비 검출율이 1.6% 감소('23년 79.6% → '24년 78%)했다고 보고했다.

상임위 위원들은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출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잔류농약 검출률이 78%로 높아 환경오염과 안전성에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지속적인 조사와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독성이라도 농약을 다량 반복 살포하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최병용 위원장은 "골프장 사용농약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오늘 논의된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이어 "여전히 골프장 농약사용 총량이나 검출량 초과에 대한 기준이 없어 단순히 확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환경부에 기준 마련을 적극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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