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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보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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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4. 12. 17. 10:20

AI 서버용 MLCC 점유율 38%
키움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해 연말 재고 조정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고부가 제품의 수요는 여전해 업종 최선호주로 제안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4.28% 증가한 10조18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40% 증가한 757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겪었지만, 인공지능(AI) 서버용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등의 수요는 여전히 튼튼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기의 AI 서버용 MLCC 점유율은 38%로 일본 무라타(점유율 40% 이상 추정)와 사실상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내년도엔 삼성전기의 모든 사업부에서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AI 디바이스 침투율 확대 △AI 가속기용 플립칩-볼그드어레이(FC-BGA) 신규 공급 △중국 부양책 강화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AI의 수혜가 강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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